작성자
PINDMNK
작성일
2022-07-18 20:58
조회
137
「2022 물망초 제8회 통일발걸음」 1일차 오후 일정, 파로호 행군
「2022 물망초 제8회 통일발걸음」 1일차 오후 일정, 파로호 행군
◇ 오후 4시 경, 파로호를 바라보며 한반도섬 행군

오전의 땡볕속에서 발대식을 마치고 드디어 본 일정을 향해 이동합니다.
가평휴게소에서 출출한 배를 채운 후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강원도 양구군과 화천군에 걸쳐있는 그 유명한 파로호입니다.

6·25전쟁 당시 용문산 전투에서 대한민국 육군 제6보병사단이 중공군 3개 사단의 공세를 막아낸 뒤 패주병들을 여기까지 쫓아가 섬멸하자(파로호 전투)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이를 기념해 파로호(破虜湖, 오랑캐를 깨뜨린 곳)로 개명하였고, 지금까지 그 이름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양구 한반도섬은 파로호 상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

한반도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국토 정중앙에 떠 있는 한반도 섬이라니 완벽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백두산부터 독도, 지리산, 한라산 등 한반도섬을 걸으며 통일 대한민국의 국토를 종단하는 기분도 느껴봅니다. 오전의 땡볕에서의 피로도 이곳을 걸으니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서흥원 양구군수님께서 저희 통일발걸음 대원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양구의 파로호와 한반도섬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군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한반도섬을 둘러보고 드디어 파로호 인증샷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인공호수지만 무척 큰 호수입니다. 무더위도 잊고 멋진 사진을 남기려고 저마다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군한 뒷모습을 돌아보니 벌써 하루가 저물고 있네요. 이제 우리가 갈곳은 오늘 일과를 마치고 하룻밤을 쉬게 될
농촌체험캠프로 유명한 지게마을입니다. 1조~4조까지 편성된 조별 소개 및 공통과제를 공유하는 곳입니다.
휴식도 취하고 허기진 배를 채울 저녁식사가 머릿속을 떠돌아 다닙니다. 어휴, 배고파~. 이렇게 통일발걸음 1일차 일정이 저물고 있습니다.

겨우 1일차인데 벌써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통일발걸음에 오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오늘밤, 과연 잠은 잘 수 있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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