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5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물망초 수수꽃다리가 기획, 제작한 국군포로 다큐멘터리 <잊혀진 영웅들>의 시사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시사회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붐비는 로비의 모습이에요
사전예약은 일찍이 마감되었고 최대한 많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
불과 시사회 이틀 전, 물망초 사무국 회의 중에 더 넓은 극장으로 바꿨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182석 전석 만석인 상태로 시사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영화관에 모인 모두가 깨닫지 않았을까요.
국군포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지만,
국군포로의 존재를 결코 잊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신다는 것.

영화 상영 중에는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내용을 모두 올려드릴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국군포로 다큐멘터리 <잊혀진 영웅들>은 유튜브 채널 물망초TV에서 전면 공개될 예정입니다.

영화 상영만 하고 시사회를 종료할 수는 없겠죠?
배나TV 장원재 대표님께서 토크쇼 사회를 진행해 주셨답니다.
토크쇼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국군포로 다큐멘터리 제작을 총괄하신 윤희성 감독님
7전 8기의 탈출 시도 끝에 돌아온 영웅, 탈북국군포로 김성태 어르신
‘43호’의 자녀로 북한에서 차별을 받았음을 증언해주신 백지연 선생님께서
토크쇼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김성태 어르신께서는 2년 전 수수꽃다리 단편 영화 시사회에 오셨을때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힘차게 거수경례를 하셨습니다.

감동적인 인터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국군포로 백종규 어르신의 따님 백지연 선생님께서는
유골이 되어서라도 고향을 보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잊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아버지의 유해를 송환하여 고향 땅에 모셔드렸다고 합니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우리도 영웅들을 잊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군포로를 기억해주세요.
물망초 홍보위원 윤상구 작가님께서 사진을 촬영해주셨습니다.